떡을 개인적으로 엄청 사랑하는데 간식을 찾고 있던 차에 떡이 저렴한 가격에 딜이 올라와 있길래 바로 구매했다. 저렴하기도 하고 서비스로 하나 더 주신다고 되어 있어서 그거에 솔깃해서 좀 과하게 주문했다.
사실 산 지 좀 된 후기인데, 아직도 냉동실에 넉넉히 있다...ㅎ 진짜 많이 산건가...
여러 종류를 팔고 계셨지만 평소에 찹쌀떡이랑 인절미를 제일 좋아하기에 이 둘을 우선 주문해봤다.
둘 중에 추천 하나만 해달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찹쌀떡을 무조건 먹으라고 하고 싶다. 이곳은 찹쌀이 조금 달달한 편인거 같은데, 그래서인지 인절미는 좀 너무 달아서 오래 먹기 힘들었다. 떡이 약간 고소한 맛으로 먹는 사람이라 그럴지도 모른다.
일단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찹쌀떡을 왜 추천하는지 이해가 안될 수가 있다. 인절미도 콩고물이 있는데 너무 달다고 평가하는데, 팥이 든 인절미는 더 달지 않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찹쌀떡도 어느 정도 달달한 찹쌀이다. 그래도 팥이 담백한 맛이라 그런지 찹쌀떡은 덜 달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 손이 많이 가고 지금 많이 사라진건 찹쌀떡이다.
이곳이 좋은 이유는 떡에 밀을 안 섞었다는 거다. 떡에 밀 섞으면 좋지 않냐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러면 녹여 먹을 때나 밖에 오래 둘 때 먹기 좀 힘들다. 이곳은 냉동에 뒀다가 해동할 때 자연 해동을 하면 되는데, 떡이 처음 받을 때처럼 말랑말랑하다. 자연해동하고 몇개 남을 때 바깥에 두는데, 역시 둘다 딱딱해지지 않고 말랑해서 식감이 좋다 :) 역시 떡은 찹쌀만 있어야 굳굳!
그래서 결론은 다음에 주문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는 거다. 물론 그 때 인절미를 살지는 모르겠지만, 찹쌀떡이랑 거기에 있는 조그맣고 동글동글한...꿀떡(?)을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아니면 또 다른 내 픽인 시루떡도 있으면...도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