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처: 쿠모 네이버 스토어
가격: 24,000원
사용감: ⭐️⭐️⭐️⭐️⭐️
장점: 1) 모가 부드럽고 촘촘해서 스머징하기 좋다.
오리지널 버전은 립 스머징용으로만 나온 게 아니라 컨실러 커버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게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모가 매우 부드럽다.
쿠모에서도 천연모만큼이나 부드럽다고 강조하는데, 천연모와 비교할 능력이 부족하기에 절대감각으로 평가하긴 어렵지만 부드럽긴 부드럽다.
거기다 오버립을 연출하기 위한 립 스머징이 되게 예쁘게 된다.
힘을 많이 뺀 상황에서 살살 바깥 경계를 칠하면 예쁘게 스머징된다.
오버립 연출을 하고 싶은데 자극이 덜한 브러쉬를 찾는다면 딱 좋은 브러쉬가 아닐까 싶다.
2) 핸들링하기 편한 구조이다.
짧은 브러쉬가 휴대하긴 쉽지만 원하는 만큼 조절하기에는 그 정도가 어려움이 있다.
적당히 잡는 느낌이 좋게 구조가 잡혀있고, 길이도 길면서도 조금 넉넉한 파우치에는 수납이 가능한 길이기 때문에 미세한 화장을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3) 검은 색 모이기에 색소가 모에 염색되지 않는다.
브러쉬 모가 하얀 색일 경우, 점점 쓰면 쓸수록 모에 내가 쓴 화장품의 색소가 모에 염색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쿠모 핑커팁 오리지널 브러쉬는 검은 색이기 때문에 모가 염색되는 것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단점: 1) 브러쉬 길이 및 구조가 휴대하기 편하지 않다.
잡는 느낌이 좋게 하기 위해서는 길이를 길게 만들어야 했는지, 화장대에서 세밀하게 하려고 하면 거울에 부딪히게 된다.
거기다 들고 다니면서 하기에 결코 휴대성이 좋다고 볼 수 없기에 집에서 두고 써야 한다.
립스머징을 할 때 들고 다니면서 하고자 한다면 오리지널 버전은 결코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브러쉬 커버를 주긴 하지만 잘 벗겨지기도 하기 때문에 이걸 들고 다니면서 하긴 어렵고, 파우치에 꼭 넣어서 해야 하기 때문에 휴대성을 평가하자면 분명 나쁘다....
구조에 대해서 하나 더 말하자면, 원뿔형으로 점점 끝이 얇아지기 때문에 화장대에 가만히 둬도 데구르르 굴러다닌다.
사실 이 구조는 핸들링을 편하게 하기 위한 듯 하지만, 아마추어인 내겐 좀 불편한 부분이다.
2) 브러쉬의 직경이 너무 커서 립 브러쉬로는 어렵다.
원래 립 브러쉬를 겨냥하고 나온 제품이 아니다보니 직경이 꽤나 크다.
따라서 입술이 도톰하지 않은 내게는 입술을 벗어나기에 불편했다. 그렇지만 글리터 혹은 컨실러를 바르기 위한 용도라면 적절할 듯 하다.
실제로 립에 쓰기 애매하고 불편해서 글리터로도 써보았는데 손가락으로 바르는 것처럼 진하게 발려졌다.
물론 너무 진하게 발려져서ㅠㅠ 결국에 포기한 게 함정....
3) 가격이 마냥 저렴하진 않다.
요즘 트렌트가 비건이듯, 이 제품도 비건을 내세우면서 가격이 조금은 높다.
이건 조금 주관적인 판단에 따를 수 있지만, 무턱대고 추천하기엔 애매한 가격이긴 하다.
그렇지만 모 질과 견고성을 고려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용납가능하면서도 조금은 낮춰졌으면 하는 마음이긴 한데, 그래도 가격을 낮춰주면 좋겠기에 단점으로...ㅎ
재구매 의사: 없음
약간 오해를 할 수 있겠지만 오리지널 제품을 살 의사가 없다는 뜻이다. 스머징도 너무 잘되고, 입술에도 예쁘게 발색되기 때문에 쿠모 브러쉬에 대한 재구매 의사는 어느 정도 있다.
그렇지만 오리지널 핑커팁 브러쉬는...글쎄...입술이 좀더 두꺼워지기 전에는 다시 구매할 일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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