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지갑이 걱정되면서도 요새 카메라와 친해지느라 계속 카메라를 만지면서 나중에 사는 것과 지금 사는 거에 무게를 두다 그냥 신경쓰일 바에 미리 사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아무래도 영상을 많이 찍다보니 배터리가 금방 닳았는데...사실 두 개도 괜찮았는데, 곧 크리스마스에 많은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좀 욕심을 냈다.
중고로 살 때 정품 및 더미 배터리 이렇게 두 개 있었기에 더미 배터리 2개를 추가로 사서 넉넉하게 4개로 만들었다. 가지고 있던 더미 배터리가 정품에 비해 빨리 닳아서 이번 것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4개라서 좀 마음도 넉넉해졌다.
카메라 배터리가 얼마나 빨리 닳기에 이러냐고 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 이번에 카메라를 사면서 카메라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휴대폰과 다르게 천천히 배터리 잔량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어느 순간 2칸 남고 그 뒤엔 팍팍 깎인다는 거다. 그래서 4개인 게 넉넉한 마음이 든다 :)
해외 직구로 사면 5000원에 더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살 수 있다는데 나는 직구 구매가 아직도 어려워서 그냥 8000원 정도로 샀다. 더 좋은 게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바로 다음 날에 도착하는 엄청난 속도에 만족했다.
그리고 또 지른건 핸드 스트랩이다!
바로 이 핸드 스트립이다! 가격도 만원 대이다. 엄청 저렴한데다 이뻤는데, 연결도 고리 부분으로 하고, 가죽과 부드러우면서도 두꺼운 로프로 되어 있어서 선택했다. 대신에 고리 끼우기가 좀 까다롭다.
이렇게 가죽을 먼저 고리 밖에 고정한 뒤에 링을 돌려서 연결시키는 형태인데, 한 번 링을 돌리면 가죽에 끼여서 잘 안되기도 하고...일단 넣는거 부터가 좀 까다롭긴하다...흑흑...
그리고 여담으로 조금은 저 부분이 거슬리는 게, 가죽이 잘 고정이 안되고 자꾸 접히기도 해서...ㅎ 좀 마음에 들다가 안들다가 이런다. 대신에 손을 넣어 고정하는 부분은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이라 좋다.
사실 민트 색으로 된 예쁜 가죽 스트랩을 사고 싶었지만, 난 아직 지갑이 얇은 학생이니까...지금에 만족스러운 제품을 사기로 했다. 아...카메라도 과했던거려나..ㅎㅎ
제품은 모두 네이버에 검색해서 산거라 제품 이름은 없는데, m50의 더미 배터리는 LP-E12로 검색하면 적당한 가격대가 나온다. 혹시라도 직구를 잘한다면 분명 양품을 잘 구하실지도?!
핸드 스트랩의 경우, 간단하게 핸드 스트랩으로 쳐서 고른거였는데 카메라 로프 스트랩이라고 판매 사이트에 있었으니 이렇게 검색하면 구매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아무튼 이젠 카메라 액세서리는 당분간 사지 않겠지...?!! 당분간은 좀 돈을 아껴서 써야겠다ㅠㅠ...
며칠 잠잠할 줄 알았는데, 다시 내 지름병이 도졌다..한동안 노래부르던 카메라인데, 한동안 계속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를 기웃거리면서 살까말까하다가 어중간한 금액 때문에 그래, 그냥 좀더 모아서 새 거를 사자!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중고나라를 뒤지다가 꽤 괜찮은 조건을 발견했다. 렌즈도 단렌즈도 있으면서 마운트, 삼각대, 그리고 가방, 더미 배터리까지 있었기에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도 아무래도 가격이 가격인지라 물론 며칠을 끙끙 앓았다.
그러다가 그래, 갖고프던 건데 한 번은 가져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구매했다.
상자가 있고없고에 중고가격이 달라진다고들 하지만, 몇 번 안쓴 카메라 상태에 만족스러웠다.
물론 이렇게 단렌즈도 있는데, 아직 이것저것 하고싶어서 번들렌즈로 촬영을 해보고 있다. 그래도 단렌즈의 매력이 있다던데 얼른 한번쯤 써고프다!
하지만 사실 내가 원했던 단렌즈는 22mm 혹은 24mm였는데 그건 좀 비싸서 아직도 고민되면서도 가지고 싶다!
카메라를 샀으면 더 살건 필요없을줄 알았는데, 사야할 거가 너무 많았다ㅠㅠ..
sd카드도 사야했고, 속사 케이스 그리고 커버 케이스도 필요했다.
이렇게 예쁜 케이스를 샀지만, 실제로 카메라를 넣으면 이렇게 예쁘지 않고 뚱뚱하고 꽉 끼는 아래와 같은 모양이 된다ㅠㅠ..
울퉁불퉁한 모양이라 이쁜건 아니지만, 그래도 딱딱한 가죽 케이스 보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할거란 생각에 샀다. 핸드 스트랩이 너무 사고 싶지만...돈이 없다...고작 핸드 스트랩인데 뭐가 그리 비싼건지...ㅠㅠ
카메라로 찍은 예쁜 사진을 보여줘야 하는데, 요새 나가는 일도 적다보니 이렇게 망친 감자 전 같은 핫케이크 사진으로...ㅎ
뭔가 폰사와 다른 그 감성이 마음에 들고 차알카악하는 그 느낌과 소리가 너무 마음이 든다. 그리고 색감도 단렌즈가 아님에도 나는 만족스럽다. 그래서인지 더 이쁜 사진을 위한 렌즈 욕심이 나게 되는 거겠지!
단, m50이 미러리스다보니 영상 촬영을 하게 되면, 배터리가 더 필요하다. 그런데 배터리를 더 사야하는데도 어느정도 돈이 들다보니 일단은 가지고 있는 두 개의 배터리로 어찌저찌 촬영하고 연습해보고 있다. 하핳... 사실 이걸 들고 브이로그를 찍어볼 심상이었는데 여행가서 각잡을 때야 좋지만 그냥 간단히 일상을 하기엔 조금은 과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건 각잡거나 실내에서 촬영할 때, 그리고 실외에 간단히 외출할 때는 폰이나 g7x를 추가로 구매할까 고민이 된다. 역시 돈 쓸 일은 많고ㅠㅠ 돈은 없달까...?
아무튼 그래도 우리 친하게 지내자 m50아! 오래오래 예쁘게 쓰고 많은 추억을 담아주길 :) 언젠가 더 예쁜 사진으로 블로그를 꾸미는 날도 오기를📷💕
이번에 아이폰 12도 이쁘게 잘 나왔지만, 제트 플립은 그 못지 않게 꾸밀 수 있고 무엇보다 그 자체도 이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접히는 부분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일단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후기들에서 나온 것처럼 화면 나감이 갑작스럽게 나가거나 찍힌 곳이 검게 변하는 현상은 없다. 거기다 솔직히 나는 사진 색상 또한 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게 좋다보니 제트플립으로 바꾸고 나서 좀더 마음에 들었다. 인물 사진도 자연스럽게 예쁘게 나오기에 솔직히 괜찮은 느낌? 아이폰이 부드럽게 인물을 찍는다면 제트플립은 쨍한 색상으로 조명 비춘듯 잡아줘서 솔직히 나는 제트플립 쪽이다. 물론 부드러운 선 때문에 아이폰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ㅎㅎ
거기다 반 접어서 셀카를 찍으면 다른 폰과 달리 약간의 셀카 봉을 들고 찍은 느낌이라 한결 더 자연스럽고 옆에 사람도 다 담을 수 있다. 커플 사진을 많이 찍는 나같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제트플립이다.
그리고 아이폰 6와 7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이 제트플립을 통해서 좀 해결되었는데 이건 아마 다른 삼성폰이어도 해결될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아이폰과 제트플립을 더 고민하는 사람이 나처럼 있을 거라는 가정하에 덧붙이는 부분이다. 아이폰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매번 통화 품질이 진짜 심각하게 별로였는데 제트플립으로 바꾸고는 그 부분이 많이 개선되었다. 사실 이 부분 때문이라도 제트플립으로 온 게 좀 좋기도 하다.
단점도 물론 있다. 이게 반 접히는 폰이다보니 무게가 조금 있는 편이다. 거기에 요새 나온 폰치고 배터리 양도 3300으로 좀 적은 편이다. 그래도...! 어차피 아이폰도 예뻐서 간 사람인지라 하핳..이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화면이 다소 약한 것도 단점에 들어가긴 하나 삼성이기에 1년은 잘 케어해준다는 점에서 사실 이걸 단점으로..?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몇년 간 아이폰을 사용했던 유저이기에 어차피 아이폰도..부숴지면 리퍼 비용이 있는데..라는 생각에 사실 이 정도는 귀여운 단점이다.
물론 사용하다보면 접시는 부위에 선이 조금씩 생긴다. 이건 펴 놓은 채로 두면 조금씩 당겨지는데, 밖이 아닌 집 안에서는 왠만하면 그냥 열어두고 있는다. 어차피 집에 오면 폰을 계속 만지게 되기도 하니까.
이렇게만 보면 너가 너무 제트플립을 애지중지 써서 그런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미 밖에 가져간 첫 날 바닥에 떨어뜨렸고, 자다가 손톱으로 화면을 긁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직 화면이 나가는 일도 박살난 일도 없으니 일단 삼성폰은 삼성폰인셈이다.
아무래도 접힌 상태다보니 힌지 부분은 좀 긁혀도 화면 보호는 확실히 된다. 액정이 펼친 상태에서 약할 뿐이라는 거지. 닫힌 상태에서 제트플립은 펼쳐져 있는 왠만한 폰들보다 단단한 느낌이다. 그리고 손에 긁힌 부분은 며칠 까지만 해도 좀 자국이 있었는데 이게 필름에 난 상처인지 화면은 문제없었다.
약 2개월을 써본 내 느낌은 그냥 다른 폰들 쓰듯이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느껴진다. 다만 고가의 폰이기에 조금은 그 대접으로 주의를 해주는 게 좋긴하다. 아무래도 방진과 방수가 안되는 폰이니까ㅠㅠ..
참, 혹시라도 제트플립을 샀거나, 살 예정이신 분들은 아래의 커스텀 스킨 신청을 꼭하기를!
신청 자격은 이미 제트플립을 구매해야하기 때문에 안 산 사람들은 사고 난 뒤에, 삼성 멤버스 앱에 접속해서 혜택을 클릭해서 신청하면 된다.
제트플립은 이렇게 9종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을 골랐다.
이렇게 달랑 하나여도 뽁뽁이와 상자에 곱게 넣어서 보내주신다. 하얀 색 폰에도 예쁠 것 같지만 인디핑크에 더 잘 어울릴 거 같아서 골랐다. 사실은 1번 미키 마우스와 잠깐 고민되었지만, 남친님 닮은 라이언으로 :)
안에는 이렇게 커스텀 스킨과 기포 방지 카드 및 알콜 스왑이 들어가있다. 이미 미키 마우스로 붙인 상태이기에 이건 다음에 붙이고 포스팅 하는 걸로!
커스텀 스킨을 도와주는 기구도 있지만 이건...아무리 해도 잘 쓰는 방법을 모르겠다ㅠㅠ..커스텀 스킨이 케이스를 안껴도 되는 스킨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투명 케이스는 포기하기 어렵당...내 폰은 소중하니까💕
글 순서가 제목과 조금 순서가 다른 거 같지만, 아무튼 언젠가 제트플립 2년 후기도 가져오는 날이 올 정도로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갤럭시 제트플립으로 폰을 넘어오면서 갤버라도 함께 사용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일단 서두에서 먼저 말하자면 만족한다.
이전에 내가 쓴 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에어팟 2세대를 사용했었는데 안타깝게도 아이폰7이라, 에어팟 프로로 바꿔야할 필요성을 못느꼈다...
길가다가 몇번씩 떨어뜨려지기도 했던 고생 많은 내 에어팟은 동생에게 줬고, 일단 잘 쓰고 있다. 동생은 갤럭시 버즈 플러스로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해서인지 바깥 소리가 들리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음질은 이게 더 좋다고 했으니 역시 에어팟이당ㅎㅎ
개인적으로 나는 오픈형을 좋아한다. 예전에 고등학생 때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귀 한쪽에 중이염이 왔고 이후로도 종종 중이염이 계속해서 찾아왔기에 완전히 꽂는 건 좀 거부감이 있다.
그래서 프로가 좀 망설였는데, 사실 갤버라도 약간은 커널식 오픈형이라서 걱정이었는데 사용해본 결과 커널형으로 보이는 오픈형이라, 커널형처럼 듣고 멍한 건 덜하다.
나름 에어팟과 갤버라를 모두 써본 유저로서 두 제품의 차이점을 나누자면 총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1. 소리
아무래도 에어팟과 갤버라는 음색에서 조금 차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에어팟 2세대는 부드러운 소리, 갤버라는 맑은 소리로 들린다. 애매한 표현이지만, 둘다 소리를 최대한 풍부하게 담으려한다는 건 비슷하다.
평: 본인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될듯함. 둘다 우수한 음향!
2. 통화음질
에어팟은 아무래도 끝부분 마이크를 제대로 입에 두지 않으면 상대방이 잘 안들린다고 말했었다만, 갤버라는 마이크 조절할 필요없다는 점에서 일단 통화음질은 더 만족스럽다. 통화하는 상대방으로부터 잘 안들린다고 들은 적이 단 한번도 없어서 만족하지만, 초기 제품이기에 간혹 교환이 필요할 수 있다.
평: 갤버라가 좀더 통화품질이 높다고 생각되지만, 에어팟을 입 가까이에 두고 한다면...좋을지도..그치만..나는 갤버라....ㅎ 3. 편의성
이 부분은 조금 각각 반반일 수 있다. 에어팟은 한 쪽만 벗어도 음악이든 동영상이든 모든 플레이가 멈춘다. 그러나 갤버라는 벗겨지든말든 다 플레이된다. 하핳..에어팟을 겪고 넘어온 나에겐 조금 당혹스러웠지만, 케이스에 넣으면 멈추기에 괜찮다. 한편으로 갤버라에 좀더 점수를 주는 이유는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한쪽만 듣는 게 부드럽게 가능하다. 그러나 에어팟은..내꺼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한 쪽만 듣고 싶은데 안켜지는 경우가 허다해서 강제로 둘다 낀 적이 많다..거기에 요즘처럼 마스크 써야할 때나 귀걸이를 긴거 꼈을 때 걸리지 않는다는 편의성도 갤버라가 좀더 높다.
평: 에어팟이 한쪽만 벗어도 중지되는 기능이 훌륭하나 한쪽만 페어링이 원할하지 않음. 오히려 갤버라는 한쪽만 벗을 때도 계속 플레이 되지만 한쪽만 페어링이 훌륭함. 귀에 쏙 꽂힌다는 점에서 갤버라가 편의성이 더 높다고 봄.
4. 서비스
이 부분도 어떻게 보면 의견이 반반일 수 있겠지만, 갤버라는 삼성 서비스를 등에 업고 있어서인지 좋다. 사실 내 갤버라도 한쪽이 갑자기 고장나서 새거로 교환받았는데, 에어팟이라면 어땠을지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다. 나름 가로수길에 가면 제대로된 서비스가 잘 진행된다지만, 그 부분도 솔직히 깎이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반면에 삼성은 공식 서비스 센터가 많다보니 이런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동생이 일 년간 갤버라 플러스 쓰다가 고장나서 서비스 센터 찾았을 때도 간단하게 살펴보고 무료 교환까지 해준거 보면 그냥 서비스는 삼성이 완승이다. 그래도 가로수길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거나 사설 이용에 어려움이 없다면 이것도 반반일수도?
평: 무슨 말이 필요해...삼성 서비스..!! 2개월이 겨우라고 하면 겨우고, 충분히 겪었다면 충분히 겪어본 시간이라고 보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 매우 만족한다. 이제 스마트폰은 삼성에게 조금 기울어지는 건가, 무선 이어폰도 스마트폰도 삼성을 쓰다보니 좋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제트플립에 대한 2개월 이상 사용후기도 다음에 풀어놓겠다 :)
마지막으로 내 예쁜 갤버라로 마무리~ 참고로 나는 디자인은 둘다 장점이라고 보고 개인적으로는 갤버라가 더 이쁘다고 생각해서 뺐다. 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