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돈슈산 :: 새로운 치킨 찾아 (feat. 마이마이 치킨, 양념+후라이드 치킨)
하루기록 20212021. 12.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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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느껴지는 거는 치킨 값이 유독 더 비싸게 느껴진다는 것.

배달료가 없는 가게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들 배달료를 기본적으로 다 붙이고 있다.

그러다보니 치킨 가격은 기본적으로 2만원 대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할인을 하지 않으면 더더욱 잘 시켜먹지 않게 된다.

한 끼 식사로 2만원...생각보다 1인 가구에게는 부담스러운 결정이 되기도 하니까.

요새 치킨을 시킬 때 내 기준은 좀더 가성비 좋은 곳, 혹은 프렌차이즈 할인 기간.

이 두 가지로 좁혀졌다.

이번에 도전해본 곳은 전자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치킨하면 양념치킨을 선호하는 쪽이라, 이번에도 양념치킨을 둘다 시키려고 했는데 그러면 양념 값을 추가로 내야 했다.

그렇게 되면 가격이 조금 쎄기 때문에 그냥 하나는 일반 후라이드 치킨을 했는데, 후기를 보면 이것도 꽤나 맛있는 듯 했다.

마이마이 치킨

어떻게 보면 딱 필요한 것만 잘 들어가 있는 조합이다.

음료도 요샌 가끔 캔 음료로 대체하는 곳이 빈번한데 이미 500ml부터 감동했다.

리뷰 창을 보면, 사장님이 본인 치킨 집이 맛있어서 더 알리려고 할인 이벤트를 하신다고 밝히셨는데, 치킨 향기가 더욱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먹다가 찍어서 양념 치킨은 조금 양이 줄었지만, 이곳 양념치킨도 옛날 통닭 느낌의 맛이라, 깔끔했다.

달달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조금은 별로라고 할 수 있겠지만, 너무 단 맛이 강조되지 않아 오히려 깔끔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다.

튀김도 처음에는 너무 눅눅해 보인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쌀 튀김이라 밀가루 튀김처럼 바삭한 형상을 띄지 않는 거였다.

그렇지만 맛은 바삭하고, 촉촉하다.

치킨도, 사람도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양.

이건 정말 많이들 다 제끼고 중요하다고 입모아 말할 것 같은데, 이곳 치킨의 양은 정말이지 최고다.

박스가 생각보다 작게 느껴져서 양이 작다고 생각했는데, 치킨 크기가 큼직큼직하기에 전햐 양이 적지 않다.

이 양이면, 4인 가족이서 같이 먹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 물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라 일반 치킨을 1인 1닭 하신다면, 그것보다 1.5배에서 2배 가량 많은 정도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치킨 값이 너무 비싸서 유랑하다보니 찾은 곳인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웠다.

조금더 치킨 값도 내려가고, 양도 좀더 풍족한 곳이 많으면 좋겠다 하고, 이전의 5천원 짜리 치킨 집들이 그리워지는 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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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슈옌 XUY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