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돈슈산 :: '하루기록 2021' 카테고리의 글 목록
하루기록 20212022. 1. 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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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을 열면 시그니처 소리가 난다.

두-웅.

이 웅장한 소리가 괜히 애플을 쓰는 그 묘한 쾌감을 불러와서 기분이 좋지만, 간혹 그런 순간들이 부끄러워질 때가 있다.

좀 조용한 순간이라던지, 혹은 공공 장소 등에서 사람들에게 약간 관심과 원망 어린 시선을 한껏 집중시킬 수 있는데, 이건 생각보다 민망하고 좀...당황스럽게 한다.

솔직히 요새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좀 이런 불편함도 잘 느끼지 못했지만 한동안 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작업할 일이 있어서 노트북을 꺼낼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이 나름 따가웠다.

나와 같은 이런 느낌을 경험하셨다면 오늘 잘 찾아오신듯 하다.

맥북 왼쪽 상단의 🍏 아이콘을 클릭하면 <시스템 환경설정>이 보인다.

클릭한 뒤, <사운드>에 들어가면 아래의 사진 같은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서 붉게 표시된 <시작 시 사운드 재생> 이 부분을 클릭해주면 소리 나지 않는다.

이미 시작 사운드를 무음으로 한 상태이기에 사진에서는 체크되지 않은 거기에 혹시라도 따라서 하시다가 헷갈리지 않으시길 바란다 =)

시작 사운드를 제거하고 조금은 밋밋하게 아무 소리 없는 맥북이 조금은 아쉽지만, 또 조용한 시작에 익숙해지면 사실 아쉬움도 금방 잊혀진다.

혹시라도 맥북 시작 사운드를 삭제하고 싶었던 분이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라며,

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위 글의 내용 및 사진은 모두 슈옌 블로그에 귀속되는 것으로 허락 없이 무단으로 쓰시는 것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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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슈옌 XUYAN
하루기록 20212021. 12. 2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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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오뎅.

붕어빵.

그리고, 찐빵.

코로나가 극심한 지금은 많이들 꺼려할지도 모르지만, 주머니 속에 2,3천원 넣어서 다니는건 겨울이 다가오면 암묵적인 규칙이었다.

요새 편의점에서도 찐빵 파는 곳이 드물다보니, 그냥 왕창 사버렸다.

먹고 싶은 사람이 사서 먹어야지.

이런 생각으로 찐빵을 찾던 중에 괜찮은 가격으로 할인을 하길래, 냉큼 주문했다.

이렇게 잔뜩 주문하고 보니 많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밥 대체품으로도 먹고, 간식 및 야식으로도 먹다보니 양은 금새 줄어갔다.

신기한 점은 요새 호빵은 뜯어서 돌리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봉지에 뜯지말고 바로 돌리라는 문구가 있었다.

사실 이 문구도 한 박스를 거의 다 비워갈 즈음에 알게 된거라...항상 물을 살짝 부어서 봉지를 벗기고 돌려 먹었다.

덕분에 뜨겁고, 축축하고 아래 종이필름을 벗기기 어려웠는데 간단한 방법이 있을 줄이야?!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고 나는 점차 느리게 알아차리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해진다.

아빠께도 이걸 말씀드렸는데, 아빠는 환경 호르몬을 걱정하시면서 벗겨서 드셨다.

흠...그러고보니 환경 호르몬에는 안전한거려나...?

아무튼 따숩한 호빵이 생각나면 그 때는 겨울이 성큼 다가온 순간인 거 같다.

코로나가 잠식되면 더 겨울스러운 걸 만끽할텐데 조금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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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슈옌 XUYAN
하루기록 20212021. 12.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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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느껴지는 거는 치킨 값이 유독 더 비싸게 느껴진다는 것.

배달료가 없는 가게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들 배달료를 기본적으로 다 붙이고 있다.

그러다보니 치킨 가격은 기본적으로 2만원 대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할인을 하지 않으면 더더욱 잘 시켜먹지 않게 된다.

한 끼 식사로 2만원...생각보다 1인 가구에게는 부담스러운 결정이 되기도 하니까.

요새 치킨을 시킬 때 내 기준은 좀더 가성비 좋은 곳, 혹은 프렌차이즈 할인 기간.

이 두 가지로 좁혀졌다.

이번에 도전해본 곳은 전자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치킨하면 양념치킨을 선호하는 쪽이라, 이번에도 양념치킨을 둘다 시키려고 했는데 그러면 양념 값을 추가로 내야 했다.

그렇게 되면 가격이 조금 쎄기 때문에 그냥 하나는 일반 후라이드 치킨을 했는데, 후기를 보면 이것도 꽤나 맛있는 듯 했다.

마이마이 치킨

어떻게 보면 딱 필요한 것만 잘 들어가 있는 조합이다.

음료도 요샌 가끔 캔 음료로 대체하는 곳이 빈번한데 이미 500ml부터 감동했다.

리뷰 창을 보면, 사장님이 본인 치킨 집이 맛있어서 더 알리려고 할인 이벤트를 하신다고 밝히셨는데, 치킨 향기가 더욱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먹다가 찍어서 양념 치킨은 조금 양이 줄었지만, 이곳 양념치킨도 옛날 통닭 느낌의 맛이라, 깔끔했다.

달달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조금은 별로라고 할 수 있겠지만, 너무 단 맛이 강조되지 않아 오히려 깔끔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다.

튀김도 처음에는 너무 눅눅해 보인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쌀 튀김이라 밀가루 튀김처럼 바삭한 형상을 띄지 않는 거였다.

그렇지만 맛은 바삭하고, 촉촉하다.

치킨도, 사람도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양.

이건 정말 많이들 다 제끼고 중요하다고 입모아 말할 것 같은데, 이곳 치킨의 양은 정말이지 최고다.

박스가 생각보다 작게 느껴져서 양이 작다고 생각했는데, 치킨 크기가 큼직큼직하기에 전햐 양이 적지 않다.

이 양이면, 4인 가족이서 같이 먹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 물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라 일반 치킨을 1인 1닭 하신다면, 그것보다 1.5배에서 2배 가량 많은 정도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치킨 값이 너무 비싸서 유랑하다보니 찾은 곳인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웠다.

조금더 치킨 값도 내려가고, 양도 좀더 풍족한 곳이 많으면 좋겠다 하고, 이전의 5천원 짜리 치킨 집들이 그리워지는 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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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슈옌 XUYAN
하루기록 20212021. 12. 1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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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생필품을 보충하기 위한 구매는 한 개 정도 남았을 때 이루어진다.

예외적으로 충동적인 구매가 좀 많지만...그건 그렇다고 치고 넘어가기로 ㅎ

이번엔 바디로션이 한 통 정도 남기도 했고, 적절한 시기에 세일까지 많이 하고 있어서 세 통 정도 샀다.

사실 세 통이 한 세트였다.

각각 용량은 495ml 정도로 혼자 쓰기에는 무척이나 넉넉하다.

쓸 사람이 많은 곳이니 매번 이렇게 넉넉하게 사둔다 =)

겟잇뷰티를 보진 않아서 어떤 분인지 몰라도 진정, 보습, 각질 이런 것까지 다 고려하시는 분이 만든 모양이다.

향은 엄청 향기롭진 않고 대중 목욕탕에서 한 번쯤 써 본 바디 로션 향이다.

아무래도 콜라보 한 곳이 목욕탕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성분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요새 조금은 신경써서 보는 중이긴 하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다ㅠ

물론 EWG 등급도 하나의 표시는 될 수 있으나, 이 역시도 자료가 부족한 성분에도 1등급을 주는 미흡함이 있으니, 좀더 확실한 분석표가 있으면 싶은 마음이다.

크흠...나름 찍는다고 찍어보았는데도 솔직히..큼...제대로 못 찍었다.

솔직히 사진을 첨부 안할까 싶기도 했는데, 그냥...그래도 이왕 찍었으니 싶은 마음으로 첨부했다...하핳..

사용감은 광고하는대로 촉촉해서 좋지만, 향이 있다보니 향수를 좋아하는 나에겐 향이 섞여서 조금 별로다...

뭐 다음 날이면 곧 날라가는 향 정도라 괜찮긴 하지만, 내 취향인 플루트 혹은 플로워 향이 아니다보니 좀...묘한 기분...?

그래도 아주 극불호의 향은 아니다. 어느 정도 괜찮다 싶은 그런 향? 아까 언급한 대로 약간 대중 목욕탕 바디 로션 향?

아무튼 촉촉하면서도 찐득거리지 않아서 매우 만족하면서 쓴다.

물론 여름에는 조금 찐-득이긴 하는데 그건 바디로션 제질이면 다 그런거 같으니 이 정도면 준수하다.

또 구매하게 될 정도로 엄청난 매력은 아직 못 느끼고 있기에 다음 딜을 보고 생각해 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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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슈옌 XUYAN
하루기록 20212021. 12. 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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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날은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입맛이 뚝 떨어진다.

그래서 보통 그냥 누워있거나 빵이나 과자를 조금 주워먹는 정도로 끝내곤 하는데, 남자친구가 그런 모습에 뿔이 났는지 피자를 시켜줬다.

피자도 좋았지만 뭔가 치즈 가득 담긴 스파게티가 먹고 싶었는데, 그 마음도 어떻게 눈치채고는 스파게티도 함께 시켜줬다.

그렇게 도착한 피자와 스파게티🍕🍝

피자헛 메가크런치 피자

신기한 건 이 피자는 도우가 매우 얇다는 거다.

일반 피자들의 도우가 도톰해서 빵을 씹는 식감이 좀더 강하다면, 이 피자의 경우 도우가 얇아서 바삭한 감자칩과 비슷한 식감이 난다.

바삭바삭한 도우다보니 끝부분에 치즈나 고구마 무스가 없어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추운 날에 시킨 피자라, 조금 고기들이 마른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고기들도 일반 피자들에 비해서 큼직하니 씹는 식감이 좋다.

이름이 궁금해서 남친에게 물어보니 피자헛 메가크런치 피자라고 말해줬다.

치킨 피자가 내 취향이지만, 원하는 걸로 고르면 될듯 하다.

아무튼 도우가 얇아서인지 여러모로 위에 올라간 재료들에 대한 맛과 풍미가 더 짙어지는 것 같다.

사실 이 스파게티도 솔직히 엄청 맛있었는데, 피자보다 좀더 맛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원래 이름은 골든 트리플 치즈...뭐였던거 같은데, 기록을 제대로 안해둬서...그냥 트리플 치즈 스파게티로만 기억난다.

그래도 중요한건 진짜 맛있다는 점ㅠㅠ

얼마나 맛있었냐면 이거 먼저 다~ 먹고 피자를 먹었다는 거다.

피자는 조금 깨작거리면서 한 개 정도 먹었지만, 아픈 와중에도 트리플 치즈 스파게티의 그 풍미는 엄청났기에 다 먹었다.

이걸 먹고 다시 끙끙대면서 누웠지만, 그래도 든든히 먹어서인지 다음날 개운해졌다.

이래서 사람은 혼자 살지 않고, 같이 사는 건가 싶기도 하고...

또 아파도 잘 챙겨먹어야 한다는 것도 새삼 다시 곱씹게 된다.

그나저나 포스팅 하고 나니 다시 저 피자와 스파게티가 생각나고 먹고 싶어진다😋

다음에는 남친과 함께 먹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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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슈옌 XUYAN
하루기록 20212021. 10. 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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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xuyan.tistory.com/m/40

 

치약 역할에 충실한 가루치약, 플라본 치약🪥+고기파티🥩

201025 한동안 간병을 하다보니 지쳐서인지 자꾸만 고기가 땡겼다. 그래서 곧 다시 간병을 하기 전에 고기를 충분히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블로그에 적은 적 있지만, 자주 시키는 곳

xxuyan.tistory.com


이렇게 플라본 치약에 꽂히고 난 뒤 계속해서 나는 플라본 치약을 쓰고 있다.

이제껏 써왔던 튜브형 치약은 그 비싼 약국용도 좀 찜찜한 뒷 맛이 느껴질 정도로 플라본 가루 치약의 매력에 빠진 상태이다.

물론 우리 가족들은 내가 아무리 추천해도 굳세게 원래 쓰던 튜브형을 선호한다.

모두 다 개인의 취향이고 본인의 만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그냥 나는 나대로 플라본 치약을 고집하고 있다.

가격이야 초기 단계의 회사라고 생각하고 또 질적인 면에서 아깝지 않을 가격이라고 여겨지기에 굳이 단점인가하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개인의 선택으로 이 제품에서 돌아서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일단 이건 제외하고자 한다. 그렇게 따지면 명품은 어느 누구도 못 쓰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던 차에 와디즈에서 펀딩을 한다는 소식을 작년 말쯤에 접했다.

비싸도 가치 있다고 생각했음에도 더 저렴하게 라는 단어로 내가 좀 쟁여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했다.

본품 2개 가격에 3개라니 만족스럽다고 생각하고, 2세트를 구매했다.

한 세트가 3개였기에 구매한 총 개수는 6개!

아쉬운 점은 무조건 신제품으로만 구성되어 있기에 어떤 향과 맛인지는 상상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그저 원래 사용감과 설명에 따른 향을 상상해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이 많이 맵다는 의견을 받아서 만든 제품이었는데, 라임향과 체리향으로 구성된 펀딩이었다.

메이커 측도 처음 하는 펀딩이다보니, 배송일자를 알려주지 않았던 약간의 답답함이 있었지만 바로바로 피드백해주고, 정해진 날짜 안에 제품을 수령했다.

이렇게 한 줄이 한 세트인데, 두 가지 향에 다른 향 하나가 한 세트였다.

아쉬운 점은 기존 제품인 화이트와 차콜을 쓸 때는 뭉침 현상이 없었는데 이번 신제품에서는 뭉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게 조금 쓰면서 스트레스였는데, 둘 중 누가 더 하다기보다 둘다 비슷하게 뭉쳐버린다. 특히 여름엔 더욱이....

이 점이 몹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향 부분 역시 조금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향인데, 체리향은 엄청난 인공향이기에 개인적으로는 불호였다. 오히려 라임향은 상큼한 향을 좋아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둘다 끝 맛은 민트로 끝나기에 그 향들로 마무리 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체리는 좀...별로였다. 먹는 체리는 좋아하지만 말이다.

아무래더 이 6개 제품을 모두 쓰고나면 당연한 결과겠지만...나는 아무래도 다시 기존 제품인 화이트나 차콜 중 하나로 선택해서 사용할거 같다.

새제품도 좋고, 라임향은 더더욱 나쁘지 않았지만 원래도 기존 제품이 맵지도 않았고, 오히려 처음부터 끝까지 민트였기에 더 상쾌함이 크게 느껴졌기에 다시 돌아갈까 한다.

기존 제품이 너무 매웠다면 라임 정도는 추천드리고자 한다! 좀더 달달함이 좋다면 체리도 선택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나는 계속해서 플라본 치약을 쓸 거기에 이들의 새제품, 새로운 향에 대한 도전도 좋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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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슈옌 XUYAN
하루기록 20212021. 9. 1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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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날이 흐린 날엔 따뜻한 국물있는 요리가 은근 생각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라면!

솔직히 라면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분식을 먹을 때나 이렇게 날씨가 우중충할 때 면 종류나 전이 생각난달까..??

이 글에 함께 올라간 사진은 사실 눈 올 때 끓인거라 조금 시간이 지난 사진이어도 결국에 딱 비슷할 때 올리는거니까 거의 같은걸로!

라면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라면은 진라면 건면이다.

건면이 나오기 전엔 솔직히 건면말고 좀 덜 매운 진라면 순한 맛을 조금 더 선호했으나, 라면 특유의 그 튀김 냄새 때문에 엄청 선호하지는 않았다.

신기하게 신라면 건면은 좀 그런거 없이 깔꼼하다.

이렇게 보글보글 끓여진 라면에 계란을 탁! 넣으면 그냥...라면 국물이 좀더 깊은 맛이 난다.

나처럼 요리 못하는 사람도 먹음직스럽게 끓일 수 있을 정도니 이건 라면이 정말 다한건가...?

신라면 건면이 좋은 건 다른 라면보다 건더기가 좀더 크고, 살아있는(?) 그런 모습이라 더 마음에 든다. 특히 안에 따로 포장되어 있는 그 기름이 라면 맛을 좀더 살려주는 거 같은데...담백하고 깊은 맛이 있어서 정말 대만족이다.

거기다 오랫동안 쫄깃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너무 좋다.

가끔 멀미날 때 매콤한걸 먹는 편인데, 한 번은 컵라면으로 신라면 건면을 먹는데 4,5분도 한참 지나서 먹은 적이 있다. 그런데도 쫄깃쫄깃한걸 보면 그게 건면의 장점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흐릿흐릿 이런 날에 라면에 계란 탁! 이런게 문득 생각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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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슈옌 XUYAN
하루기록 20212021. 9. 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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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좀 가성비 좋은 곳을 발견해서 자주 시켜먹는 음식점이 생겼다. 그렇다보니 집에서 직접 해먹는 일이 조금씩 줄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골고루 먹지 못하는 거 같기도 하고 왠지 직접 먹는 게 나은거 같아서 쓱- 찬스로 몇몇 식료품을 샀다.

분명 건강히 직접 해먹는 게 목표였긴 했는데, 결국 주문한 식료품에 포함된 티라미수.

투썸 티라미수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양이 항상 모자라서...아쉽기도 하고...한 번에 5천원을 쓰는 거도 쉬운 결정이 아닌지라,  한동안 티라미수를 맛보진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식료품들 사다가 넣은 티라미수인데 직접 배송된 걸 보니, 생각보다 그 크기가 컸다.

자주 사먹는 투썸 티라미수의 약 2배 정도인 거 같다. 솔직히 이정도로 클 줄 몰라서 받고는 조금 당황스럽기도...가격은 2배가 아닌데,약 2배 정도이면 어느정도 괜찮다고 여겨진다.

무엇보다 맛이 중요할텐데 맛은 나쁘지 않다. 내가 워낙 투썸 티라미수를 좋아해서 평가가 조금 부정적인건데, 이것도 분명 맛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커피의 쌉쌀한 맛이 더 강한 게 피코크 티라미수이고 조금 달달하고 코코아 파우더 향이 더 강한 게 투썸 티라미수이다.

따라서 맛이 나쁘지 않다는 게 내 입맛엔 좀더 달달한 게 나은 거라, 피코크 티라미수가 무조건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는 뜻!

피코크 티라미수에도 코코아 파우더가 듬뿍 올라가 있지만, 좀더 아래층에 촉촉하게 커피를 뿌려놓았다보니 그 맛이 강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티라미수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바로 떠먹어서 사실 초반에는 조금 살얼음 같은 식감으로 먹었지만, 받고 조금 녹힌 뒤에 먹으면 보드라운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먹기 전에 꼭! 쟁반과 같이 티라미수 아래에 받힐 걸 준비하고 먹는 거도 추천한다. 상자를 열다보면, 코코아 가루가 좀 우수수- 떨어지는데 그대로 먹고나서 치워도 상관은 없지만...치우기 귀찮으니까...ㅎ

아무튼 또 먹고 싶당! 티라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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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슈옌 XU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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