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오뎅.
붕어빵.
그리고, 찐빵.
코로나가 극심한 지금은 많이들 꺼려할지도 모르지만, 주머니 속에 2,3천원 넣어서 다니는건 겨울이 다가오면 암묵적인 규칙이었다.
요새 편의점에서도 찐빵 파는 곳이 드물다보니, 그냥 왕창 사버렸다.
먹고 싶은 사람이 사서 먹어야지.
이런 생각으로 찐빵을 찾던 중에 괜찮은 가격으로 할인을 하길래, 냉큼 주문했다.
이렇게 잔뜩 주문하고 보니 많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밥 대체품으로도 먹고, 간식 및 야식으로도 먹다보니 양은 금새 줄어갔다.
신기한 점은 요새 호빵은 뜯어서 돌리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봉지에 뜯지말고 바로 돌리라는 문구가 있었다.
사실 이 문구도 한 박스를 거의 다 비워갈 즈음에 알게 된거라...항상 물을 살짝 부어서 봉지를 벗기고 돌려 먹었다.
덕분에 뜨겁고, 축축하고 아래 종이필름을 벗기기 어려웠는데 간단한 방법이 있을 줄이야?!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고 나는 점차 느리게 알아차리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해진다.
아빠께도 이걸 말씀드렸는데, 아빠는 환경 호르몬을 걱정하시면서 벗겨서 드셨다.
흠...그러고보니 환경 호르몬에는 안전한거려나...?
아무튼 따숩한 호빵이 생각나면 그 때는 겨울이 성큼 다가온 순간인 거 같다.
코로나가 잠식되면 더 겨울스러운 걸 만끽할텐데 조금은 아쉬울 따름이다...
※ 위 글의 내용 및 사진은 모두 슈옌 블로그에 귀속되는 것으로 허락 없이 무단으로 쓰시는 것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728x90
반응형
'하루기록 2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북 시작 시그니처 사운드 없애는 방법! (0) | 2022.01.06 |
---|---|
새로운 치킨 찾아 (feat. 마이마이 치킨, 양념+후라이드 치킨) (0) | 2021.12.22 |
생필품 보충! JUJUBE (쥬쥬베) 바디로션 (0) | 2021.12.12 |
피자헛 도우 얇은 치킨 피자🍕 그리고 치즈 스파게티 (2) | 2021.12.01 |
가루 치약 플라본🪥 새로운 향 체리와 라임을 만나다 (0) | 2021.10.18 |